'내가 최승철을 좋아한다? 천하의 윤정한이 노예를 짝사랑한다' 는 사실은 정한의 승부욕을 발동시켰다 정한은 승철에게 좋아하는 티를 절대 내지 않았다 대신 평소 관계를 맺을때는 그냥 뒤부터 풀었다면 이제는 먼저 승철에게 입술을 맞춰왔다 '몸은 대줘도 입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준다' 는 정한의 결심이 깨지는 순간 -정한의 첫키스- 이었다 그날 관계가 끝나고 승철은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너랑은 키스 처음 해보네.. 너 다른 사람이랑은 해봤냐? 정한은 묘하게 날이 선 말투로 물었다 키스도 니가 처음이고 몸도 니가 처음이거든..! 넌 처음도 아니면서,,,,,,, 내가 처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인터넷에 니 전남친, 전여친 다 뜨거든!! 아, 근데 나 걔네랑 안했는데 뭘! 키스. 나 니가 처음이야 사귀는데..